[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겨울철 악화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 일종이다. 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겨드랑이 등에서 발병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 따가움, 화끈거림이며 여드름, 홍조, 각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유분기가 많은데도 세안을 하면 얼굴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을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재발이 잦아서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경과는 대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피부의 자극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대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증상들로 이루어져 혼동하기 쉽다. 세밀한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질환에 맞는 원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여드름과 흡사한 붉은 뾰루지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보인다. 가려움증, 붓기, 피부 각질, 두피 비듬과 탈모, 열 현상, 안면홍조 등이 있다. 여드름 피부가 계속적으로 지속되고 위 증상들 중 함께 동반하는 것이 있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것이다. 근본적인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피지선이 아닌 열대사장애다. 이는 몸속의 열이 안면과 두피로 몰린 현상을 말한다. 그 결과 지속적인 열 자극을 받은 피부에서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원인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단순 피부 치료, 여드름 제품 케어만 진행할 시 증상들은 효과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개선이 된다 해도 일시적이어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열대사장애 해소를 목표로 한방에서는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증상 해결에 주력한다. 한약, 약침치료, 천연약재를 사용해 만든 외용제 치료 등이 적용된다.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관리를 위한 지도에도 중점을 둔다. 치료에 앞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분류가 이뤄져야 열대사장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구재돈 바른샘한의원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원인 해소와 증상치료는 지루성여드름 치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개인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처방으로 재발을 막는데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