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한국 요리 전문 기업 UNLIMEAT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디저트 브랜드 ‘bbang(빵)’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Newsfile Corp.에 따르면 UNLIMEAT는 이번 신제품 론칭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K-디저트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자사의 식물성 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bang’은 한국어 ‘빵’에서 이름을 따온 브랜드로, 한국식 베이커리와 스낵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제품군이다. UNLIMEAT는 현재 Albertsons, Kroger, Sprouts Farmers Market 등 미국 주요 유통망 3,000여 곳에 입점해 있으며, 이번 론칭을 통해 디저트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UNLIMEAT는 자체 식물성 식품 생산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오트 크림 번(Oat Cream Bun) △호떡(Hotteok) 두 가지다.
오트 크림 번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밀크 크림 번을 식물성 재료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오트밀크 크림의 진한 풍미를 강조했다. 시각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Z세대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호떡은 아몬드, 호두, 땅콩,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견과류로 속을 채워 고소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으며,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간편하게 데워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UNLIMEAT 브랜드 디렉터 오제이(Jei Oh)는 “bbang 브랜드는 냉동 디저트를 넘어 실온 보관이 가능한 스낵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베이글칩 등 신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Z세대 소비자들은 글로벌 식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bbang을 통해 한국의 독창적인 디저트 문화를 미국 시장에 널리 알리고, K-푸드의 다음 물결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