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반려동물 제품의 안전 기준을 위한 평가 기관, CVSC 설립

  • 등록 2025.06.24 09:16:26
크게보기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반려동물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독립 품질 평가 기관 ‘CVSC(Completed by Veterinary Standard Committee)’가 출범했다.

 

CVSC는 2025년 5월 9일 설립된 반려동물 제품 전문 평가 기관으로, 원료의 안전성, 영양 밸런스, 성분 검출 결과를 기반으로 다각적인 품질 평가를 수행한다. 서울시 수의사회와 전국 주요 동물병원, 케어펫 수의사 등 수의학계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자문 및 설립에 참여해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CVSC 설립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가 있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 반려동물 제품 중 일부 제품은 표기된 주요 영양소의 함량이 실제보다 낮았으며,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이는 보호자들로 하여금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원인이 됐으며, 명확한 기준과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CVSC는 ‘원료의 안전성’, ‘영양학적 밸런스’, ‘성분 검출 결과’ 등 세 가지 핵심 항목을 기반으로 제품 평가 기준을 수립했다. 또한 제품의 기본적인 기준사항부터 출시 이후까지 ‘5단계의 체계적인 품질평가 시스템(5-PROCESS)’을 통해 품질을 다층적으로 점검한다.

 

 

관계자는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다중 품질평가 체계를 도입했다”며 “평가를 통과한 제품에는 CVSC 품질평가 마크가 부착돼 신뢰의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VSC의 설립은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반려동물 산업 내에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평가 체계의 필요성을 반영한 긍정적인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