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기다림 없는 임플란트…발치 직후 식립하는 ‘즉시임플란트’

  • 등록 2025.06.28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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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 상실은 노화, 충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치아가 빠지면 음식 섭취가 불편해지고, 웃거나 말할 때 자신감을 잃는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두 개의 치아가 빠졌더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주변 치아가 기울거나 잇몸뼈가 흡수되는 등 구강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빠른 회복이 중요하다.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회복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틀니나 브릿지와 달리 고정력이 뛰어나고 자연치아에 가까운 외관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임플란트는 발치 후 잇몸이 충분히 아물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린 후에 시술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 치료 기간이 길고 환자의 심리적·신체적 부담도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한 방식으로 최근에는 ‘즉시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치아를 발치한 직후 곧바로 인공치근을 심고, 임시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저작 기능과 심미성을 일정 부분 즉시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잇몸 형태와 잇몸뼈의 볼륨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시술 기간이 짧아지고 외형 변화에 대한 부담도 줄어드는 만큼,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단,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시술 부위에 감염이나 염증이 없어야 하며, 잇몸뼈의 양과 질이 충분해야 한다. 부족할 경우 뼈이식 등 별도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초기에는 지혈을 위해 거즈를 충분히 물고 있어야 하며, 입안의 피와 침은 삼키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주변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흡연과 음주는 뼈 유착을 방해하고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과 금주가 권장된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도 장기적인 성공에 중요한 요소다.

 

이경진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원장은 28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즉시임플란트는 일반 임플란트보다 시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정밀한 진단이 필수”라며 “환자 역시 치과에서 안내하는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임플란트를 오래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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