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실패율 높이는 치주염

  • 등록 2024.03.29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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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잇몸질환은 초기 단계인 치은염일 때에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증상이 악화돼 치주염으로 발전하게 되면 턱뼈가 녹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등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주질환은 자각증상이 경미하고 진행이 느리다는 특징이 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시기가 있는데 이 때가 바로 잇몸뼈가 녹기 시작하고 치주질환이 진행되는 시기이므로 빠르게 치과에 내원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일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한 염증으로 인해 치아가 흔들려 결국 이를 빼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치주염은 자연치아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치아인 임플란트에도 나타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 후 생기는 치주염은 자연치아보다 염증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임플란트 치아에는 저작 시 완충작용과 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아를 보호하는 치주인대가 없으므로 치태나 치석을 꼼꼼하게 제거해주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치주염 및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지 않도록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플란트 치주염이 심한 경우 애써 식립한 인공치근이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으므로 주변에 염증이 발생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뒤늦게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염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정기 검진은 필수로 받는 것이 좋다.

 

강일 우리스마트치과 엄순오 원장은 "임플란트 치주염의 원인은 임플란트 주위의 세균이다. 따라서 치석이나 치태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야 하며 기본적인 칫솔 외에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검진 외에도 임플란트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느낌이 난다거나 주변 잇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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