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아라점(구 롯데시네마 아라점) 1층 秀 갤러리(관장 제시카 신)에서 지난 3월 2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신로아 작가의 초대 개인전 ‘연’이 열린다.
제주도에서 세 번의 초대 개인전을 연 신로아 작가(33)의 이번 전시회 제목은 사람들 사이에서 맺어지는 관계를 뜻하는 ‘인연’의 뒷글자이자, 작업에 영감을 받는 식물 ‘연꽃’의 앞 글자에서 따 온 것이다.
신 작가는 지난 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처음에 제주에 내려올 때는 미술 교육을 하러 왔었는데 이렇게 세 번째 초대 개인전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더욱더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4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 미술대학 연수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제주도에 정착한 작가에게 ‘삶’은 곧 만나는 사람들과의 ‘얽히고설킴’이다. 작가는 그 인연들을 반추하고 이를 면과 색들의 조화에 대입해 화폭에 담아낸다.
본 전시에는 작품의 주제인 인물들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2014년의 구상화부터 2024년에 완성된 연작 ‘연’ 추상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편 매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사전 선착순 예약을 통해 관객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작업하는 ‘마음대로 그림존’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