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영화제 '월간 동물영화' 성료

2024.04.24 11:01:04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서울동물영화제(주최: 동물권행동 카라)는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개최한 '월간 동물영화'의 2024년 첫 영화 상영과 인디 토크를 성료 했다고 24일 밝혔다.

 

'월간 동물영화'의 이번 상영회와 인디토크는 '동물 촬영'을 주제로 개최됐다. 영화 '잉어 크리스마스', '열 걸음', '난드리의 산책 길', '야생 금작화의 경이로운 고통', '고릴라 경비원, 조이'가 상영됐으며 상영 후 인디 토크에서는 황미요조 서울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사회를 맡았다.

 

인디 토크는 영화 제작 현장에서 동물 촬영과 연출에 대한 고민, 동물을 대상화시키는 방식에 대한 시선과 동물 영화의 의미, 동물을 소품이 아닌 배우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임오정 감독은 "동물 자체는 당연히 소품이 아니고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해 줘야 하는 배우"라며 "촬영을 위한 최선의 노력과 서로의 존재를 각자 다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만 연기가 잘 나오는 게 아닐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손수현 배우는 "동물 촬영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게 '한계'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가능성을 한 번 벗겨내고 나면 훨씬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는 어떤 상상력이 생기는 것 같다"며 "동물의 안전한 촬영이 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쓰면서 고양이라는 존재를 가볍게 생각한 점도 반성하는데, 저희 모두 반성하며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명혜 서울동물영화제 팀장은 "이번 상영회가 촬영장에서 동물의 안전과 권리, 복지가 영화 현장에서 당연하게 고려되어야 할 원칙과 가치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월간 동물영화는 5월 22일 '그린나이트'를 상영하며 '가짜 동물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인디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유진 yuj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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