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 송파구가 오는 11일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중고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활용 장터를 개장한다.
구는 성내천 등 지역 4곳에서 ‘새활용장터’를 연다. 송파구 새활용장터는 자원 재사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구민들이 직접 판매하고 교환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5, 6, 9, 10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장소는 성내천(오금동), 잠실나루역, 개나리공원(잠실3동), 가락1동주민센터 등 4곳이다.
개장 첫날인 11일에는 100여 개 팀이 참여한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일간 선착순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생활용품, 전기제품, 육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참가팀에는 폐현수막을 재사용한 돗자리를 무료로 증정한다.
특별히, 성내천 장터에서는 개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눈여겨볼 것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송파구청 직원 기부 물품 부스다. 4월 한 달간 모은 의류, 유아 장난감, 청소도구, 조리도구, 캠핑용품 등 300여 점을 판매한다. 구는 이날 판매금액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더불어 관내 어린이집이 참여하는 부스에서는 유아의류, 장난감, 유아도서 등 다양한 유아용품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구는 새활용장터의 의미를 살려 자원재활용 부스도 직접 운영한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가방, 앞치마, 돗자리 등 만들기 부스 △1회용 플라스틱 커피컵을 재사용한 허브 화분 부스 등이다.
물품 판매 참여는 일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는 송파구청 자원활용과로 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고물가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재활용이 중요한 대안이 되고 있다"며 "올 한해 송파구가 마련한 새활용장터를 적극 활용핼 환경과 가정 경제 모두를 생각하는 현명한 소비를 실천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