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순수 채식(Vegan) 기내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22일, 인천 출발 유럽 노선(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을 비롯해 시드니와 밴쿠버 노선에서 순수 채식 기내식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의 항공권 예매 시 오는 7월 23일부터 일반식과 채식 메뉴 중 하나를 사전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채식 기내식은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양배추롤과 토마토 쿨리소스’로, 양배추롤과 청경채, 두부튀김, 콩고기 위에 토마토 쿨리소스와 소이갈릭소스를 곁들여 재료 간의 조화를 살린 메뉴다. 두 번째 메뉴인 ‘당근 라페 랩’은 또띠아 안에 콩고기, 당근 라페, 샤우어크라우트, 로메인을 넣고 식물성 마요네즈와 비건 갈릭 마요 소스를 뿌려 풍미를 더했다.
해외발 인천 도착편 장거리 노선에서도 다양한 비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비건 콜리플라워 파스타’, ‘두부 스크램블’, ‘비건 타이커리’, ‘비건 파스타 페투치네’ 등 노선별로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해 제공하고 있으며, 세부 메뉴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내식 서비스는 좌석 등급에 따라 차등 제공된다. 유럽 노선에서는 비즈니스 세이버와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 모두 두 차례 무료 기내식이 제공되며, 시드니 및 밴쿠버 노선에서는 비즈니스 세이버 승객은 두 차례, 이코노미 승객은 한 차례의 무료 기내식이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채식 기내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기내식 개발을 통해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