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지붕 위 희망을 칠하다” 쿨루프 사업, 한 달 뒤 더 빛났다.

  • 등록 2025.07.22 14: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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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지난 6월, 문현2동 주거 밀집 지역 21가구의 지붕 위에 희망이 칠해졌다.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사)부산 남구자원봉사센터와 문현2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한‘쿨루프 지원 사업’은 폭염 속에서 어려운 이웃의 삶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시도였다.

 

이번 사업은 좋은데이나눔재단, 부산신용보증재단, 해암문화재단 등 7개 기업과 2개 단체의 정성 어린 기부로 마련된 총 1,300만 원의 예산으로 추진됐으며, 주민 생활이 밀집된 골목의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지붕에 태양열 반사 기능이 있는 친환경 페인트를 발라 실내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 시행 한 달이 지난 지금,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변화는 분명했다.

 

전포대로78번길 진모 씨는 “방수는 물론 체감온도가 2~3도는 내려간 것 같다.”라며 “무더위가 다르게 느껴질 줄 몰랐다.”라고 말했고, 전포대로68번가길 김모 씨도 “지붕이 깨끗해지고, 집안도 덜 더워졌다.”라며 “기부해 주신 분들과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업 당일, 오은택 남구청장과 박경옥 센터장은 현장에서 직접 붓을 들고 작업에 참여했다.

 

오 구청장은 “폭염 속에서도 이웃의 삶에 희망을 보태는 일이야말로 행정이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일”이라고 전했고, 박 센터장은 “기술이 아닌 진심이 닿을 때, 온도뿐 아니라 마음도 시원해진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무더운 여름, 한 통의 페인트가 만들어낸 기적은 오늘도 지붕 위에서 빛나고 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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