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디지털 교도소'는 23일 오후 4시 12분 텔레그램 공지방을 통해 “내부 운영진 의견 갈등으로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현재 '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는 이미 폐쇄한 상태다.
폐쇄된 사이트에 접속하면 '접속 시간 만료(Connection timed out)' 경고 메시지가 뜨고 있다.

방심위 통신소위는 성범죄를 포함한 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이른바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 대해서도 재차 시정요구(접속차단)를 의결했다.
방심위 통신소위는 지난 13일에도 시정요구를 의결했으나, 사이트 측은 URL(인터넷 주소)을 바꿔가며 활동을 지속해왔다.
방심위는 이후에도 개인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유통으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이트의 재유통 여부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심의·차단할 방침이었다. URL 변경 등이 계속될 경우 경찰 고발도 검토 중이었다.
한편 '디지털 교도소'는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지난 2020년 '사적 제재' 논란으로 폐쇄됐다가 최근 다시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