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치주치료 방치하면 치아 상실할 수 있어

  • 등록 2024.05.24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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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매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있는 단단한 치석과 끈적한 세균막인 치태를 긁어내 잇몸과 치아를 보호하는 시술이다. 부드러운 세균막인 치태는 양치질로 제거할 수 있지만 단단하게 굳어진 치석은 양치질로는 떼어낼 수 없다. 이를 제거하는 시술이 스케일링이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 생기는 치석은 잇몸 윗부분과 치아의 뿌리를 따라 파고들면서 결집하는 특성이 있다. 이때 치석이 치조골을 흡수하고 잇몸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멈추고 자연 치아를 보존시키는 치료가 치주치료라고 할 수 있다.

 

치주치료는 먼저 검진을 통해 잇몸의 상태를 점검한 후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잇몸이 붓고 치석이 깊게 자리잡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간단한 스케일링을 통해서도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지만 치석이 치아 뿌리를 따라 깊게 자리잡은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고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야 한다. 이와 같은 치은연하소파술이나 치근활택술을 시술할 때에는 통증이 심할 수 있어 국소마취를 한 후 치료를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 치조골의 손실이 너무 심하다면 골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치료를 마쳤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태는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 치아에 다시 붙게 되고 다시 치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잇몸질환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치태를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천 임플라인치과 허인범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양치질을 할 때 치아 표면만 닦고 헹구는 이들이 많은데 칫솔질은 이와 잇몸이 맞닿은 부위, 이와 이 사이에 더욱 꼼꼼하게 해야 한다. 또한 너무 강한 힘으로 하거나 좌우로 칫솔질을 하게 되면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강도로 부드럽게 쓸어주듯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세균막과 음식물 찌꺼기를 모두 제거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 잇몸 질환이 시작됐다면 치주치료를 미루지 말고 곧바로 받아야 치주염으로 인한 치아 상실, 임플란트 등의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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