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 하자" 한국채식연합, '세계 환경의 날' 맞아 기자회견 열어

2024.06.05 13:58:26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채식 시민단체가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는 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이 필수하고 외쳤다. 

 

이날 단체는 환경을 위해서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면서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류 소비를 위해 사용되는 자원의 양이 상당하다며, 축산업은 전 세계 농업 용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단체는 동물의 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 고기 생산에 사용되는 물의 양 등을 언급하며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단체는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비건 채식'이라면서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6월 5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이다.

오늘날 지구 탄소 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재해, 멸종, 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후 위기를 맞아,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대중교통 이용, 물 절약, 전기 절약 등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지구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는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 영국에서 일주일에 하루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자동차 500만대가 운전을 하지 않는 효과가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교통수단에서 13%, 축산업에서 18%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계환경연구단체인 '월드워치'(World Watch) 연구소는 평가 방법 등을 수정한 결과, 지구 총온실가스의 51% 이상이 축산업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발표했다.

고기를 얻기 위해서 지난 50년간 전세계 열대우림의 2/3가 파괴됐으며 1960년 이후, 가축 방목지와 가축 사료 재배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70%가 사라졌다. 그리고 매년 남한 면적의 열대우림이 가축 방목지와 가축사료 재배를 위해, 불태워지고 파괴되고 있다.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전 세계 인구가 비건이 되면 매년 8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데, 이것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에 가까운 양이다.

그리고 국내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의하면 설렁탕의 온실가스 배출량(㎏CO2eq. 모든 종류의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단위)은 10.01로, 콩나물국(0.12)보다 무려 10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보고서는 축산업이 기후위기를 비롯해 생물다양성 파괴, 대기오염, 토지 황폐화, 숲 파괴, 물 부족, 수질오염의 주범임을 밝혔다.

축산업은 전 세계 농업용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엄청난 곡물을 소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소고기 1인분을 만들기 위해 콩과 옥수수 등 곡물 22인분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고기 생산을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소비된다. '물발자국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에 의하면, 소고기 1㎏을 얻기 위해선 1만 5,415ℓ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1리터 생수 1만 5,000개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또한 가축들이 쏟아내는 분뇨는 개울과 강, 바다를 오염시킨다. 제주에서만 하루 2,800톤이 넘는 돼지 분뇨가 쏟아져 나오는데, 우리나라 약1,000만 돼지가 쏟아낸 분뇨는 무려 4,846만 톤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양의 축산 분뇨가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축산업은 전세계 물 소비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 곡물생산량의 45%를 고기를 얻기위해 가축들에게 먹이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 콩 생산량의 90%는 가축들이 먹고 있다. 이는 세계 식량 배분을 왜곡하면서 지구의 기아와 굶주림을 더욱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그리고 1kg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16kg의 콩, 옥수수 등이 필요하는 등 육식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비건'(VEGAN) 채식이다.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 환경을 위해서 '비건'(VEGAN)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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