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장마철 빗길 낙상사고 후 지속되는 발목 통증, 염좌·관절염 의심

  • 등록 2024.06.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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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빗길 미끄러짐에 의한 낙상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발목 부상은 발목 통증을 야기하는 빗길 낙상 사고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미끄러운 빗길에 넘어져 발목 염좌, 발목불안정성, 발목 관절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외부의 힘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발목 통증 및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이상 증세다. 발목이 꼬이거나 접질려 정상적인 발목 관절의 운동 범위를 벗어날 때 발생한다. 염좌 발생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이 남아 염좌가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발목불안정성은 발목 염좌 발생 이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돼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발병 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고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발목에 힘이 빠져 서 있거나 지탱하기가 힘들고 심한 경우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상 증세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확대될 수 있다. 발목 관절염은 발목 연골 및 관절이 닳아 손상돼 발목을 온전히 사용하기 힘든 질환이다. 발목 염좌나 골절의 후유증으로 인해 연골 손상이 진행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붓기만 하나 점차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발목이 변형돼 휘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빗길을 걷다가 넘어졌거나 접질렸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및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PRICE 방법을 통해 자가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발목 보호(Protection), 휴식(Rest), 얼음 찜질(Ice), 압박(Compression), 심장보다 높이기(Elevation) 등을 활용하는 원리다.

 

이어 병원 정밀 검사 후 상태가 경미하다면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물리치료와 근력운동, 균형 잡기 훈련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발목인대 봉합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처럼 발목 부상 예방 및 치료의 중요 포인트는 초기 치료 타이밍 확보라고 할 수 있다. 발목 염좌나 골절이 발생한 후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관절염 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데 중요하다.

 

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치료 후 꾸준한 근육과 인대 강화 운동을 통해 발목의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발목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만성적인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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