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시력교정술 수술 시간, 짧을수록 이점 있을까?

  • 등록 2024.06.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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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시력교정술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빠른 회복으로 다음 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해 각막 실질 조각을 만들고, 2mm 절개창을 통해 분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전통적인 라식 수술이 24mm의 절개를 통해 각막 절편(뚜껑)을 만들고 옆으로 젖혀 각막 실질을 깎는 방식으로 외부 충격에 약하지만, 스마일라식은 수술 절개 부위로 최소화해 회복 기간이 짧고 외부 안정성이 높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120만 안이 넘는 수술이 시행됐다.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수술 과정이지만, 독일 광학 전문기업 칼자이스(Carl Zeiss)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비쥬맥스800 장비를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특히 각막 실질 조각을 만드는 레이저 조사 시간이 8초로, 기존 스마일라식 수술 시간보다 3배 이상 빠르고, 현존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 가장 짧은 수술 시간이다.

 

레이저가 조사된 각막 실질 부위는 기포가 발생해 주변부에 변형이 발생하는데, 미세한 변형이 발생한 상태에서 레이저가 계속 조사되면 정확한 위치에 레이저가 도달하지 못해 수술의 정확도가 낮아진다. 그래서 의료진이 레이저 세기와 위치를 설정할 때 각막 변형도 함께 고려해 수술을 설계해야 한다. 하지만 스마일프로의 경우 기포 발생으로 주변부에 영향이 전달되기 전 더 빠른 속도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레이저 시력교정술들보다 더 매끄러운 절삭면으로 회복이 빠르고 각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눈에미소안과의 구형진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2024년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본원 연구팀이 발표한 스마일프로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스마일라식보다 회복 시간이 단축되고 각막 손상과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속도가 빨라져도 시력, 각막 두께, 각막의 모양, 강성도, 환자의 생활 습관 등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수술을 설계해야 시력의 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일프로 수술 설계는 의료진의 경험과 임상데이터에 따라 다르게 설계될 수 있어 병원을 결정할 때는 스마일라식 분야에서의 수술 건수 및 재수술 건수 등 전반적인 수술 경험을 신중히 파악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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