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잇몸뼈 부족해도 임플란트 가능…해답은 ‘뼈이식’

  • 등록 2025.08.07 14: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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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 상실은 음식 섭취나 발음, 심미성 등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임플란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의 양과 질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어,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들은 시술을 포기하거나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치료법이 바로 ‘뼈이식’이다. 잇몸뼈가 부족한 부위에 뼈를 이식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방식으로, 치과의학의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이식 재료 및 기법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를 잇몸뼈에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충분한 뼈가 존재하지 않으면 고정력이 약해지고 시술 실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뼈이식은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여겨진다.

 

뼈이식 방법은 크게 자가골 이식과 타가골 또는 합성골 이식으로 나뉜다. 자가골 이식은 환자 본인의 뼈를 사용해 면역 거부 반응이 적지만, 추가 채취 부위로 인한 부담이 크다. 반면, 타가골이나 합성골은 시술 부담은 줄어들지만 드물게 면역 반응이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상악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가 얇을 경우에는 ‘상악동 거상술(사이너스 리프트)’이 병행된다. 상실된 어금니 부위 위쪽에 있는 상악동 공간을 들어올려 그 안에 뼈를 이식함으로써 임플란트 식립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뼈이식 후에는 이식된 조직이 안정화되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 동안 환자는 금연, 금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등을 통해 치유를 도와야 한다.

 

팀플란트치과 방성진 대표원장(통합치의학전문의)은 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라도 적절한 뼈이식 치료를 거치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이식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는 기능적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지만, 그만큼 사전 준비와 사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 상담을 통한 맞춤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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