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무더운 여름철,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목·어깨·허리 등 만성 근골격계 통증은 잘못된 자세나 근육 약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외상이 없어도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연세리더스신경외과의원 지승훈 대표원장은 11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단순 온찜질이나 전기 자극뿐 아니라, 수기치료를 포함한 구조화된 물리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기계 자극 후 이어지는 수기치료에 만족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원장은 “통증 부위를 기계로 먼저 이완한 뒤 치료사가 손으로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는 수기치료는 단순 마사지와 달리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치료적 접근”이라며 “미세한 근육 긴장 완화와 신경 자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열치료, 전기 자극, 수기 근육 이완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복합적 물리치료 방법이 활용되며, 보통 약 40분 동안 진행된다. 이러한 순서적 접근은 근육과 신경을 단계적으로 자극하고 이완해 통증 완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물리치료와 함께 식습관과 운동 관리도 강조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땀 배출로 근육 회복이 지연될 수 있어, 단백질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벼운 근력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