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명절 연휴 동안 치아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기 쉽다. 치과가 대부분 문을 닫는 기간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치아 응급상황과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치아에 붙어 있던 보철물이 떨어지는 경우다. 보철물이 떨어지면 당황할 수 있지만, 떨어진 보철물을 가지고 가능한 빨리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떨어진 보철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떨어진 보철물로 인해 치아가 민감해졌다면, 차가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해당 부위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등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두 번째로 치아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명절 음식 중에는 딱딱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이 많아 이를 씹다가 치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때 부러진 치아 조각이 있다면 반드시 잘 보관하고, 가능하면 식염수에 담가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당장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더라도 치과 검진을 통해 치료 필요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만약 치아가 뿌리째 빠지거나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치아가 뿌리째 빠졌을 때는 치아 머리 부분을 잡고 원래 자리로 재위치시키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불가능할 경우 치아를 우유나 식염수에 담가 가까운 치과나 응급실에 빠르게 내원하면 된다. 치통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찬물로 가볍게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임시 조치일 뿐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수술이나 발치 후 음주는 피해야 한다. 연휴 기간 동안 과음은 수술 부위의 회복을 방해하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출혈이 지속될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진심플란트치과 김준기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명절 연휴 중 치아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응급 대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치아가 외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빠른 대응이 필요하므로 응급처치를 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휴 전 미리 치과 검진을 받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