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빠진 치아 그대로 두면 안 되는 이유는?

  • 등록 2024.09.06 16: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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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빠진 치아를 그대로 두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는 단순히 음식물을 씹는 역할뿐 아니라, 전체적인 구강 건강과 신체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치아가 빠지게 되면 주변 치아가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이동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치열이 틀어지거나 교합이 맞지 않게 된다. 교합의 변화는 저작 기능을 약화시키고, 소화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금니와 같은 중요한 치아가 빠질 경우, 씹는 기능이 저하돼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치아가 빠진 자리를 방치하게 되면 치조골이 점차 흡수되며 잇몸뼈가 약해진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뼈 이식이 필요하게 만들 수 있으며, 치료의 복잡성과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치조골이 약해지면 얼굴의 형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외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치아는 상실된 직후부터 치조골의 흡수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대체 치아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 시술이다. 이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가이드를 활용한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는 3D 스캔과 컴퓨터 기술을 통해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후, 정확한 위치와 각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며, 수술 시간도 단축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지면 임플란트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대전 탑클래스치과의 박보경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치아가 빠졌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게 되면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치아 상실 후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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