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남성 탈모는 주로 이마와 정수리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져 짧고 가는 모발만 남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 탈모는 정수리와 측두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며, 남성처럼 가늘고 짧은 모발만 남는 경우는 드물다. 여성 탈모는 전반적으로 모발의 숱이 줄어드는 빈모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빈모란 모발 밀도가 줄어들면서 정수리뿐만 아니라 측두부와 후두부까지 모발이 적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빈모가 진행되면 모공에서 자라는 모발의 개수가 줄어들고, 빈 모공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여성탈모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미용상의 측면에서도 큰 고민이 된다.
여성 탈모는 호르몬 불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갑상선, 소화기, 자궁 등과 같은 기관의 건강 문제가 탈모와 연관이 깊으며, 이들 질환이 있으면 함께 치료하는 것이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불규칙한 식사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의 생활 습관과도 관련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인체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호르몬 문제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성 탈모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단순한 미용 문제로 여겨서는 안 된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건강한 생활 습관은 여성 탈모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숱이 줄어드는 변화가 감지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은 22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여성 탈모는 남성보다 더 은밀하게 진행돼 외관상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모발이 얇아지거나 머리카락을 묶었을 때 밀도가 감소하는 것이 느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며 “특히 빈 모공이 많아질수록 치료는 더 까다로워지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히 탈모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이 소개하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밤에 일찍 자고 7~8시간의 숙면을 하기 △아침 식사와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30분 정도 햇볕을 쬐며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하기 △잠자기 4시간 전에 야식이나 과식하지 않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