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 노예제' 철폐 촉구 기자회견 [전문]

  • 등록 2024.12.02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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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예제 철폐의 날 맞이 동물 착취 반대 외침
동물 해방 위한 '종 차별주의' 극복 촉구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매년 12월 2일은 유엔이 지정한 '국제 노예제 철폐의 날'이다. 이를 기념해 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동물 노예제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를 통해 동물 착취의 문제를 알렸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노예제는 점차 철폐돼 가고 있지만, 동물을 노예로 만드는 '동물 노예제'는 여전히 공고하다. 이는 동물을 기계나 물건처럼 여기는 '종 차별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종 차별주의'는 인간 외의 동물종을 열등하게 보고 착취를 정당화하는 사고 방식으로, 인종차별이나 여성 차별과 다름없는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태도라고 주장했다.

 

 

동물도 인간처럼 감각과 지각을 지니고 있으며,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철학자 제레미 벤덤은 "중요한 것은 동물이 인간처럼 이성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고통을 느낀다는 점"이라고 말했고, 호주의 철학자 피터 싱어는 "동물도 지각, 감각 능력을 지니고 있어 보호받아야 할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은 동물에게 있어 아우슈비츠와 다름없으며, 닭과 돼지, 젖소 등은 각각 알 낳는 기계, 소시지와 우유를 만드는 도구로 전락했다. 이러한 동물 노예제는 음식, 실험, 모피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동물은 음식이나 실험용, 모피용이 아님을 강조하며, 잔인한 동물 노예제를 철폐하고 비건 채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동물은 노예가 아니다!
●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 동물은 상품이 아니다!
● 동물은 도구가 아니다!


● 동물을 해치지 않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동물을 죽이지 않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동물을 학대하지 않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동물을 억압하지 않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동물을 고문하지 않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매년 12월 2일은 유엔(UN)에서 정한 "국제 노예제 철폐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Abolition of Slavery)이다. '국제 노예제 철폐의 날'을 맞아, 동물노예제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늘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노예제'는 점차 철폐되고 청산되어지며 발전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동물을 노예로 만들고 착취하는 '동물 노예제'는 오히려 더 공고해지고 굳건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동물을 노예, 기계,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종(種)차별주의'(Speciesism) 때문이다. '종차별주의'는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 종들은 인간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동물 착취는 정당하다고 믿는 철저하게 인간 이기주의적인 사고 방식이다.

 

동물을 함부로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여도 된다는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이나 여성차별과 다름없는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사고방식으로, 우리가 극복해야할 대상이다.

 

동물도 우리 인간처럼 감각과 지각이 있으며,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우리는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동물 노예제'를 단호히 반대한다.

 

영국의 철학자 '제레미 벤덤'은 "중요한 것은 동물이 인간처럼 이성을 가졌는 가가 아닌,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고 말하였다.

 

또한, 호주의 철학자 '피터 싱어'는 그의 저서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에서 "동물도 지각, 감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보호받기 위한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고 이야기하였다.

 

오늘날 '공장식 축산'은 동물판 '아우슈비츠'(Auschwitz)가 되었고, 그 곳에서의 동물들은 노예가 되고 기계로 전락되었다. 닭들은 알낳는 노예로, 돼지들은 소시지 만드는 노예로, 젖소들은 우유만드는 노예로 전락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동물들은 인간을 위한 음식으로, 실험용으로 그리고 모피용으로 동물들을 노예화하여 온갖 동물학대와 동물착취를 하고 있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동물은 모피용이 아니다. 동물은 전시용이 아니다. 잔인한 동물노예제를 하루빨리 철폐하고, 동물을 해치지 않는 비건(VEGAN)채식을 촉구한다.

서인홍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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