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과일·채소 5종…면역력 강화부터 장 건강까지

  • 등록 2025.10.01 16:00:40
크게보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풍성한 먹거리가 넘치는 시기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제철을 맞는 과일과 채소는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고, 건강에도 다양한 효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제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영양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감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떫은맛의 주성분인 탄닌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장의 수분 흡수를 조절해 숙취 해소와 설사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피부 건강 유지와 노화 방지에도 기여한다.

 

배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갈증 해소와 소화 촉진에 좋은 과일이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배를 기침이나 가래 완화에 활용해 왔으며, 실제로 기관지 건강을 돕는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돼 있다. 환절기에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잦은 시기에 배는 천연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사과는 ‘하루에 하나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 과일로 꼽힌다. 사과에 풍부한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변비 예방과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며,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가을은 버섯이 가장 풍성하게 수확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표고, 송이, 느타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비타민 D와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고, 항암 효과가 보고된 성분도 함유돼 있어 현대인 건강 관리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으며 채식과 비건 식단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고구마 역시 가을철 대표 뿌리채소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베타카로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에도 기여한다. 혈당을 서서히 올려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체중 조절에 유익하며, 구워 먹거나 쪄 먹는 것 외에도 샐러드, 스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식단의 변화를 주는 데도 좋다.

 

이처럼 가을 제철 과일과 채소는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제철 식품을 섭취하면 건강 관리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풍성한 가을 식탁을 통해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민영 기자 min@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