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부분 틀니, 선택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 등록 2025.01.22 12: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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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틀니는 치아가 부분적으로 상실된 경우, 남아 있는 치아를 보존하면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된다. 틀니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고 저작 기능을 복원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올바른 진단과 적합한 설계를 통해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춘 치료가 이루어져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부분 틀니는 남아 있는 치아를 지지대로 삼아 틀니를 고정하는 구조를 가진다. 치아 상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단순히 저작 기능의 저하만이 아니다. 치아가 빠진 자리로 주변 치아가 기울거나 이동할 수 있고, 턱뼈가 점차 흡수돼 구강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부분 틀니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구강 건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분 틀니의 설계는 환자의 구강 상태와 치아 상실의 범위, 남아 있는 치아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틀니는 정밀하게 맞춰져야 하며, 착용 시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저작 기능을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치과 전문의는 구강 구조를 세밀히 측정하고 틀니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틀니를 선택할 때 중요한 점은 남아 있는 치아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는 것이다. 틀니가 제대로 지지되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치아가 튼튼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보강 치료가 진행될 수도 있다. 특히 잇몸 질환이나 충치가 있는 경우, 틀니 착용 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분 틀니는 착용 후 관리와 유지가 필수적이다. 틀니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고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착용 후 철저한 청결 관리를 통해 구강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틀니를 제거해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브러시와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잇몸 자극을 줄이고 틀니와 잇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틀니를 처음 착용하면 이물감이나 발음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점차 적응 과정을 거치면서 개선된다. 그러나 틀니가 맞지 않거나 잇몸에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 즉시 치과를 방문해 조정과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잘 맞지 않는 틀니는 잇몸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잇몸 조직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부분 틀니는 비교적 경제적인 치료 옵션으로, 치아 상실로 인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구강 상태와 개인의 생활 습관에 맞는 설계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함이나 추가적인 구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틀니를 고려 중이라면 치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정부 백세치과 지창환 원장 )

지창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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