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비건 문화를 예술로 풀어내는 ‘2025 비건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 에땅블루제주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비건 음식, 예술, 음악, 나눔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비건아트페스티벌은 △비건 만찬 △고양이 미술제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전 △비건 고양이 장터 △고양이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최 측은 “비건 문화를 체험하며 동물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비건 만찬’에서는 비건 쉐프와 함께 요리를 배우고,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진행된다. 주요 메뉴는 비건 주먹밥, 바비큐, 김치, 치킨너겟, 피자 등으로, 모든 재료는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다.
‘고양이 미술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작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 중 우수작에는 대상·금상·은상·동상 등이 수여된다. 주최 측은 “미술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전’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구조동물 보금자리 지원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비건 고양이 장터’는 비건 제품과 개인 소장품을 자유롭게 나누고 교환·판매하는 공간으로, 참여자 간의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고양이 음악회’가 열려 비건과 동물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주최 측은 “예술과 음악을 통해 비건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는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건강한 삶, 그리고 동물의 고통 없는 삶의 방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제주 시민과 제주를 찾는 분들이 비건의 날을 통해 평화로운 하루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