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의료관광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 ‘트립닥(TripDoc)’이 공식 출시됐다.
트립닥은 병원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 과정에서 겪는 비용·언어·운영 부담을 기술로 해결하는 AI 기반 의료관광 통합 플랫폼이다. 병원 정보 확인부터 예약, 결제, 통역, 사후관리까지 환자와 병원을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40개 언어 자동 번역과 해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관광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병원은 외국인 환자 상담 및 예약 업무를 간소화하고 본연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
트립닥은 병원 입점 시 AI 번역 상담, 예약 관리, 통합 정산, 환자 CS 자동화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기존처럼 브로커나 외주 인력에 의존하지 않아도 병원 자체적으로 글로벌 환자 응대를 수행할 수 있다. 예약금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해 노쇼(No-show) 발생률을 줄이고 병원과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창구 트립닥 대표는 “트립닥은 병원의 효율적인 글로벌 마케팅팀이자 외국인 환자 유치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병원은 진료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트립닥이 기술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의료관광 시장은 약 7조2000억 원 규모로, 연간 117만 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 특히 미용·피부·성형 분야 중심의 K-메디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의료 서비스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트립닥은 이번 런칭을 계기로 병원과 외국인 환자를 직접 연결하는 의료관광 플랫폼 대표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