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서울교대 샘미술관이 2025년 가을 특별기획전 ‘모든 것은 모든 것 안에展(everything is in everything)’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에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들의 평면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참여 작가로는 강종길, 고석원, 김재남, 김하영, 박지숙, 박창환, 안상진, 양화선, 윤병윤, 이강명, 이재한, 임근택, 정연현, 최성록, 최상진, 한상욱, 한효석 등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회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르침과 배움, 예술과 사유의 관계’를 탐구한다.
샘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작가들이 자신과 세상에 던지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그림은 지식을 전달하거나 교훈을 주기보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며 왜 기억하려 하는가를 되묻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모든 작품 옆에는 작가가 직접 남긴 ‘한 문장의 질문’이 함께 놓여 있다. 이는 해설이 아닌 또 하나의 대화이자, 또 하나의 수업으로 기획됐다. 미술관 측은 “‘모든 것은 모든 것 안에 있다’는 전시 제목처럼, 관객의 생각과 시선, 마음이 서로 이어지는 조용한 사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교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샘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내용은 샘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