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건의 날 앞두고 비건 시민단체 “건강·동물·지구를 살리는 채식 실천하자”

  • 등록 2025.10.31 14:09:26
크게보기

한국비건채식협회 등 5개 단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 열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 시민단체들이 세계 비건의 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과 지구, 동물을 살리는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시민단체는 10월 3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World Vegan Day)’을 맞아 비건 채식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비건 채식이 건강을 살린다’, ‘비건 채식이 동물을 살린다’, ‘비건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비건 채식이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동물복지,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채식연합 관계자는 “육식은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 등 주요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가공육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됐다”며 “비건 채식은 질병 예방뿐 아니라 생명 존중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단체 측은 또한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 이상의 육지 동물과 3조 마리 이상의 수생 동물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장식 축산은 동물 학대의 주된 원인이며,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며 “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1만5415리터의 물이 소모되는 만큼, 육식은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단체들은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건강과 동물, 환경과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동으로서 더 많은 시민들이 채식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