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 ‘로드’ 창업자 영입…글로벌 도약 본격화

  • 등록 2025.10.31 13: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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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국내 색조화장품 ODM 전문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로드(Rhode) 공동 창업자 존 제노비스(John Zenovis)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존 제노비스 이사는 헤일리 비버와 함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로드를 설립해, 10억 달러(약 1조3900억 원)에 엘프 뷰티(e.l.f. Beauty)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투자 및 브랜드 경영 전문가다. 그는 현재 유럽·북미 시장에서 명품 및 소비재 분야 컨설팅을 진행하는 원럭셔리그룹(OLG)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지원 그룹’을 신설하고, 존 제노비스 이사를 중심으로 고객사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ODM(제조자 개발 생산) 역할을 넘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육성하는 종합 뷰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OLG와 공동 운용 펀드를 조성해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휴먼레이스(Humanrace)에 투자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인사로 양사 간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성장세 속에서 로드 창업 경험을 가진 존 제노비스 이사의 합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ODM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 화장품 그룹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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