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병의원 연계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회 참여’

  • 등록 2025.11.04 17: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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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에 초록빛 희망을 ....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김제시는 4일 관내 신세계 병원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관하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우울 고위험군 대상 인지 행동전략 치유농업프로그램 적용』의 현장 실증 시연회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우울 고위험군 대상 인지 행동전략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성과를 공유하고, 그 효과성을 참여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평가하기 위한 자리다.

 

‘마음에 뿌린 씨앗’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인지행동전략(CBT)을 접목한 전문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신세계병원, 전북마음사랑병원, 전주레임보우팜, 정읍매당체험휴양마을에서 진행됐다. 한 예를 들면 대상자들은 채소 파종하기 원예활동을 하면서 “싹이 나오긴 할까요?”‘식물! 내가 키우면 다 죽어’‘난 식물을 못 카워요’등과 같이 파종 후 경험하는 불안, 모호함 등의 부정정서를 통해 평소 경험하는 자신의 왜곡된 사고와 부정적 사고를 탐색하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정서안정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특히 도시 인접 김제시 소재 신세계병원에서 우울 고위험군 중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예중심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직접 시연됐으며,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는지 과학적 접근의 사례를 선보였다.

 

또한 ‘조현병 대상’으로 김제 신세계병원과 농업기술센터가 함께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 대한 실증에 참여 함으로써 김제치유농업의 적합지로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최정란 교수는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및 전주시보건소와 협력하여 난임으로 인한 우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동일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우울감(CESD-10-D)의 경우 사전 2.667(SD=3.240)점에서 사후 0.889(SD=1.691)점, p=0.027로 유의수준 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우울증 건강설문-9(PHQ-9)의 경우 사전 7.889(SD=6.716)점에서 사후 4.000(SD=3.428)점으로 감소, 스트레스 경우 51.889(SD=9.804)점에서 사후 40.111(SD=11.274)점, p=0.008로 유의수준 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연회와 평가회를 통해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정신건강 문제에 따뜻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계속적인 과학적 효과 검증을 통해 제도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권택 과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과 정신건강 분야의 성공적인 연계 모델을 확산하고, 앞으로 현장 적용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 관내에서 실증되는 이번 행사가 우울 고위험군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사업 수행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병의원 연계형 원예 기반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확대 가능성을 논의함으로써,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김제시가 치유농업을 밝히는 모델” 이라고 밝혔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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