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수성구의회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오사카권(이즈미사노시·오사카시·이바라키시·스이타시)을 방문해 빈집 관리 및 활용 정책, 유휴공간의 공공·복합 활용, 주민참여형 지역재생 등을 학습하고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이즈미사노시 및 시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올해 1월 수성구의회를 방문한 이즈미사노시의회의 답방 형식의 교류 일정으로 진행됐다. 출장단은 치요마츠 이즈미사노시장과 야마토야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과의 공식 간담회를 통해, 두 도시의 우호협력을 다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의회 간 신뢰와 유대가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출장단은 ▲이즈미사노시의 옛 공중목욕탕 ‘아사히유’를 시민 커뮤니티시설로 재생한 사례’, ▲오사카시의 ‘제2기 빈집대책계획’에 따른 체계적 빈집 공공관리정책, ▲이바라키시의 옛 시민회관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복합시설 ‘오니쿠루’의 문화·복지 융합형 원스톱 아동지원 모델, ▲스이타시 ‘코코판 Suita SST’의 파나소닉 폐공장 부지를 활용한 스마트시티형 고령자복합주거단지, ▲오사카시 키타구 ‘아만토마을’의 민간 빈집 활용 사례, ▲이쿠노구의 폐교를 활용한 민관협력형 복합공간 ‘이쿠노파크’ 등을 방문해 각 기관의 정책담당자 및 운영자로부터 현장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오사카시청 도시정비국은 빈집정책 관련 자료를 한국어로 준비해 제공함으로써, 수성구의회의 방문에 각별한 정성과 배려를 보였으며,출장단이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국외출장을 통해 출장단은 빈집과 유휴공간을 복지·문화·주거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는 일본의 정책적 접근을 직접 학습했으며, 특히 행정 주도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NPO(비영리민간단체) 같은 시민단체들과의 협력 구조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핵심임을 확인했다.
조규화 의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빈집 관리와 유휴공간 재생의 선진사례를 배우는 뜻깊은 일정이었다”며 “특히 민관이 함께 지역자산을 살려내는 방식은 수성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큰 시사점을 주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