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지속가능한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체레미마카(CHEREMI MAKA)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CUECLYP)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콘돔파우치’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환경적 부담을 줄이면서 콘돔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우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섬유로 만든 친환경 소재 타이벡(Tyvek)으로 제작됐으며,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종이 질감과 생활방수 기능을 갖춘 이 소재는 연소 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환경에 무해하며, 매립 시에도 토양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분리배출 시 100% 플라스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콘돔은 라텍스 소재 특성상 열과 마찰에 약해 보관 환경에 따라 품질이 손상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갑이나 주머니 속 보관을 피하고, 서늘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체레미마카는 이러한 점을 반영해 ‘콘돔을 위한 올바른 보관 습관’을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체레미마카 관계자는 “사용하는 순간뿐 아니라 지니는 시간까지 고려한 섹슈얼 웰니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체레미마카와 큐클리프는 모두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 브랜드로, 일상 속에서도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고 전했다.
한편 체레미마카를 운영하는 펨테크(Femtech) 기업 ㈜인스팅터스는 국내 11번째 비콥(B Corp) 인증 기업으로,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전반에 걸쳐 책임 있는 기업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비콥 인증은 사회공헌, 공급망, 원재료, 노동, 거버넌스 등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