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코스닥 상장사 톱텍이 올해 상반기 리더 워크숍을 열고 ‘신뢰 리더십(Trust Leadership)’과 ‘셀프 리더십(Self Leadership)’을 주제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지난 4월 24~25일과 5월 22~23일 진행된 신뢰 리더십 과정에 이어, 5월 15~16일에는 셀프 리더십 프로그램이 잇달아 열리며 리더부터 구성원까지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두 워크숍은 조직문화 전문 컨설팅사 커넥팅더닷츠(Connecting the Dots)가 설계·운영을 맡았다. 기존 교안의 절반 이상을 새롭게 구성해 실습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단순한 강의형 교육을 넘어 다양한 퍼실리테이션 기법과 액티비티가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뢰 리더십 과정은 ‘신뢰의 8개 기둥(명확성·연민·인성·역량·전념·연결·기여·일관성)’을 핵심으로, 행동을 통한 신뢰 구축을 실천하는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신뢰를 몸으로 표현하는 액티비티와 팀 미션을 통해 현장의 리더십 실행력을 점검했다.

이어서 열린 셀프 리더십 워크숍은 ‘자기 이해와 개인 성장의 기반 구축’을 주제로, 셀프 리더의 세부 역량을 다각도로 탐색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1일차에는 ‘나를 알고 가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4가지 성격 유형(공작새·황소·부엉이·양)을 활용한 자기 인식 진단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자신과 동료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며 관계의 깊이를 확장했다. 이어 ‘Trust Shield(신뢰 방패)’ 만들기 활동에서는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가치와 행동 원칙을 시각화해 리더로서의 정체성을 정리했다.

2일차에는 ‘실전 리더십 스킬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DISC 스타일 기반의 소통 전략을 학습했다. 분석형·추진형·친절형·표현형으로 구분된 성향별 대화법과 팀 내 적용 사례를 실습했으며, 신뢰의 8개 기둥과 함께 LAWS 원칙(경청 Listen, 감사 Appreciate, 집중 Wake up, 봉사 Serve)을 접목해 실무 적용이 가능한 리더십 도구를 익혔다.

커넥팅더닷츠는 ‘팀장으로 산다는 건’의 저자로 알려진 김진영(에밀)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코칭·강의·조직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전략과 사람을, 사람과 리더십을, 리더십과 성과를 잇는다’는 철학 아래 기업 리더십 개발과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신뢰는 리더 개인의 인성과 역량을 동시에 요구하는 가치이며, 셀프 리더십은 그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톱텍 관계자는 “신뢰와 셀프 리더십은 별개의 주제가 아니라,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톱텍의 문화적 축”이라며 “기술 경쟁이 치열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사람 중심의 신뢰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커넥팅더닷츠는 지난 6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뢰의 8개 기둥을 실천으로 확장하며 셀프 리더십의 의미를 공유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