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군산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군산시에 거주하는 외국국적동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여행'동포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군산 1박 2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가 2025년 1월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에 정착한 동포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상호 교류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외국국적동포는 출생에 의하여 대한민국의 국적을 보유했던 자 또는 그 직계비속으로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를 일컫는다.
현재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국적동포는 약 1,195명으로,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79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미국(236명), 고려인(88명) 순이다. 연령대는 60대(402명), 50대(229명), 70대 이상(221명)이 동포의 다수를 차지한다.
이번 ‘동포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군산 1박 2일’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군산학 강의를 통해 정착하고 있는 군산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근대역사박물관·말랭이마을 등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군산의 매력을 체험한다.
이외에도 선유도 탐방 및 짚라인 체험, 월명동 일대에서는 막걸리·도자기 만들기 등 문화·레저 프로그램을 통해 동포 간 유대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재외동포의 정착 경험을 공유하는 동포 성공스토리 특강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 신청은 11일까지 군산시 누리집과 홍보 포스터 내 정보인식부호(QR코드) 접속이나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