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남 서산시가 고립·은둔 및 가족돌봄 청(소)년의 지원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 사회적 고립·은둔 및 가족돌봄 청(소)년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이번 용역을 수행한 미래정책개발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사회적 고립·은둔 및 가족돌봄 청(소)년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추진됐다.
최종 보고회는 ▲서산시 청(소)년 지원 정책 현황 및 환경 분석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결과 분석 ▲서산시 맞춤형 지원 정책 방향 및 사업 제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에 참여한 관내 청(소)년 170명 중 43명은 은둔 상태, 36명은 고립 상태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20명은 가족돌봄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제적 부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석자들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은둔 및 고립 예방, 은둔 및 고립 청소년 조기 발굴, 맞춤형 지원, 회복 및 자립으로 연계되는 통합 지원 체계 마련에 뜻을 모았다.
또한, 청(소)년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대상자 발굴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한 시의 역할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연구 결과를 종합해 최종 보고서를 확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립·은둔 및 가족돌봄 청(소)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서산시 사회적 고립·은둔 및 가족돌봄 청(소)년들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