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렌즈 첫 공개…백내장 수술 뒤 시력 미세 조정

  • 등록 2025.11.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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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아라케어가 백내장 수술 후 외래에서 빛으로 도수를 조정할 수 있는 RxSight사의 인공수정체 ‘LAL’과 ‘LAL+’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아라케어는 오는 12일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수술 후 생활 패턴을 반영해 시력을 조정하는 방식의 백내장 수술 옵션을 소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인공수정체 삽입 후 굴절 오차 보정이 어려웠던 상황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라케어 대표 서덕영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외래 내원 시 특수 장비로 빛을 조사해 도수를 조정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간담회에서 LAL·LAL+가 국내 백내장 환자에게 선택 폭을 넓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발표에서 기술 설명을 맡은 퍼스트삼성안과 원장 나성진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방식은 ±0.5디옵터(D) 이내 오차가 약 80% 수준으로 보고돼 민감한 환자에서는 불편이 생길 수 있다”며 “수술 후 실제 시력 경험을 바탕으로 빛 조정을 반복하는 방식은 오차 보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나성진 원장은 LAL의 조정 과정이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이후 도수를 고정하는 단계가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다만 그는 조정 결과는 환자의 회복 상태와 시력 요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삼성안과 원장 최성호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라식·라섹 경험자나 불규칙 난시 환자에서는 기존 인공수정체 도수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술 후 실제 결과를 기반으로 조정하는 접근은 일부 환자군에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성호 원장은 구조적 난시가 있는 각막의 경우 기존 방법으로는 도수 계산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LAL·LAL+가 조정 가능성을 확대하는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L+는 단초점 기반에 연속초점 성격을 부여한 형태로, 초점 범위를 넓히는 설계가 적용된 제품이다. 행사에서는 노안 동반 백내장 환자에게 선택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임상적 유용성은 향후 국내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제기됐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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