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물성 베이커리 시장, 중장기 성장 전망…건강·지속가능 소비 확산

  • 등록 2025.11.17 1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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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물성 베이커리 시장이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품 소비가 확산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제품군 다양화와 기술 고도화가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기관별 전망치는 차이가 있어 시장 규모는 보고서에 따라 다르게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성 베이커리는 비건 빵, 달걀을 쓰지 않은 케이크, 유제품을 배제한 머핀, 식물성 유지 기반 크루아상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주요 유통망에서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제품군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출시 제품도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된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비건 페이스트리와 베이킹 믹스 등 세부 품목에서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 인구 확대와 함께 유당 불내증, 알레르기 등으로 동물성 원료를 피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난 점도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식물성 베이커리는 이러한 소비자에게 대체 가능성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Future Market Insights는 비건 페이스트리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pherical Insights 역시 비건 베이킹 믹스 시장이 2030년대 초반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동일 범위를 기준으로 한 시장 전체 규모는 기관마다 제시 방식이 달라, 구체적 수치는 보고서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완전 대체형 베이커리 개발을 위해 완두 단백질, 아몬드 가루, 코코넛 오일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하고 있다. 대체 발효 성분을 적용한 제품도 등장하면서 맛과 조직감을 개선하려는 연구개발이 강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클린라벨과 알레르기 최소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 단순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베이커리 대기업들은 식물성 라인업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 브랜드 인수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신규 공정 도입과 시험 생산라인 확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스타트업은 글루텐프리·오가닉·무알레르기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을 고려한 소비 성향 역시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언급된다. 식물성 베이커리 제품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상대적으로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어, 보다 건강한 간식·식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선택지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은 중장기적 소비 패턴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식물성 베이커리 제품군은 비교적 낮은 탄소배출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지속가능성 지표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은 원료 조달 과정에서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인증 확대와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도입 등을 추진하며 공급망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유통망에서는 대형마트와 전문 건강식품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식품 플랫폼에서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도시화와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진 점이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이 주요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채식 및 플렉시테리언 인구 증가로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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