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알로라 네트워크가 메인넷 공식 출시에 이어 가동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알로라 네트워크는 다양한 AI·ML 모델이 협력해 상황별로 조합되는 예측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단일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별 모델의 기여도를 실시간 평가하고 조합해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금융기관은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API로 예측 신호를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권과 대형 기관에서는 시장 예측, 리스크 관리, 운용 전략 자동화 등에서 고정밀 예측 체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로라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Model Coordination Network(MCN)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분산형 조정 시스템으로, 여러 모델을 선별·조합해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생성된 예측 신호는 디지털자산, 운용사, 트레이딩 엔진,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알로라 랩스 창업자인 닉 에먼스는 한국에서 열린 AI World 2025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Conference에서 주요 발표자로 참여했다. 그는 한국의 개발자 기반, 기관 생태계, 정책 환경을 “탈중앙화 AI 실험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에먼스는 “여러 모델이 협력해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 구조는 중앙형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이라고 말했으며, 이어 “한국 시장이 가진 기술력과 정책 지원은 글로벌 분산형 AI 인프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알로라 네트워크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지능 레이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기술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