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지난 19일 아이쿱생협은 OECD와 트렌티노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 Co-operative Perspectives: International Insights and Local Lessons에 참여해 라이프케어와 자연드림파크를 중심으로 한 초고령사회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이쿱생협은 웰라이프 사회적협동조합, 자연드림, 라이프케어운동을 기반으로 식품을 넘어 건강·돌봄·생활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해 온 과정과 통합 모델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시설과 서비스가 집적된 자연드림파크 운영 방식과 건강 관련 상품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컨퍼런스에는 세계 각국 협동조합과 연구자, 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고령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공통 사회문제를 주제로 협동조합의 역할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세계적 연구 흐름과 지역 경험의 연계를 중심으로 국가별 대응 전략이 공유됐다.
세션 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자연드림파크가 ‘가져가고 싶은 사례’로 여러 차례 언급되며, 식품·건강·돌봄·생활을 포괄하는 종합적 서비스 방식이 주목받았다. 참석자들은 단순 유통조직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한 점을 핵심 특징으로 평가했다.
OECD 트렌토 지역개발센터 알렉산드라 프로토 센터장은 “아이쿱 사례는 고령화에 따른 수요 변화를 정확히 짚어내고 서비스 영역을 의료·생활 전반으로 확장해 온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트렌토 지역 협동조합들은 금융·농업·유통·교육·사회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130년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국가와 지역 간 경험을 교류하며 새로운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라이프케어운동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초고령사회라는 공동 과제의 해결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