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2018평창기념재단이 2025 플레이윈터 스노보드 아카데미의 겨울 시즌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아래 지상강습과 설상강습을 포함한 단계별 교육 과정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기술 향상과 안전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지상강습은 초급·중급·고급으로 구성됐으며, 웨이브서핑과 트램폴린, 스케이트보드 등 스노보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종목을 포함해 실전 적응력을 높였다. 각 분야 전문 지도자와 스포츠 심리 전문가가 참여해 참가자들이 기술과 멘탈을 함께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오는 1월부터는 전국 주요 리조트와 훈련장에서 약 1700명 규모의 설상강습이 본격 진행된다.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들이 참여해 실전 중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기술 완성도 향상을 목표로 한 과정이 운영된다.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의 국제무대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예빈, 황세림, 이지오, 유승은, 허영현, 이서준, 최강훈, 이소영, 신동호 선수 등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사례로 꼽힌다. 또한 이지오 선수와 김건희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는 홍보대사로 참여해 후배 선수들에게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2018평창기념재단 관계자는 “플레이윈터 스노보드 아카데미는 유·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