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김학도·김성규, 뮤지컬 도전

  • 등록 2025.12.18 15: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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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개그맨 3인, 오디션 거쳐 대학로 무대 진출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개그맨 윤형빈, 김학도, 김성규가 뮤지컬 프리마돈나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뮤지컬 프리마돈나는 2026년 1월 8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개그 무대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베테랑 개그맨들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관객과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KBS 출신 개그맨 김성규와 윤형빈, MBC 출신 개그맨 김학도가 출연한다. 김학도와 김성규는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강연과 각종 현장에서 MC로 활동하고 있으며, 윤형빈은 소극장 운영과 함께 KBS 희극인 실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윤형빈과 김학도는 이번 작품에 직접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심사위원이 아닌 지원자로 오디션에 참여해 경쟁을 거쳐 무대에 오르게 됐다. 윤형빈은 “평소 개그 지망생들을 오디션으로 선발해 왔지만, 배우로서 오디션에 서니 신인이 된 기분이었다”며 “긴장감이 컸다”고 전했다.

 

 

김학도는 약 2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그는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를 동경해 왔다”며 “프리마돈나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손진영과 비타린(최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현숙, 신미연, 김나윤, 김유림, 전예지, 김주경, 윤동환, 엄대, 김상원, 유영섭 등도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프리마돈나는 개그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만드는 이색적인 조합의 작품으로, 공연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에도 참여한 김성규는 “두 번째 제작 작품으로 의미가 크다”며 “관객에게 인상적으로 남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도와 김성규는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강연과 공연, 뮤지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수 기자 minsu@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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