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12월 23일…AI 살처분 중단 촉구 기자회견 예고

  • 등록 2025.12.19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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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과정에서 시행되고 있는 살처분 정책의 중단과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는 12월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동물대학살, AI 살처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매년 겨울철 반복되는 AI 발생과 이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으로 수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희생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생매장 방식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으로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건강한 동물까지 대량으로 도살하는 현행 방식이 비과학적이며 잔인하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살처분 위주의 대응이 AI 확산을 막는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이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실패한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식 축산 구조가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만큼, 사육 환경 개선과 축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을 비롯해 피켓팅과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향해 살처분 중단과 함께 보다 근본적인 AI 대응 정책 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살처분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동물과 사회 모두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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