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비대칭 교정, 구조적 원인 고려한 접근 필요

  • 등록 2025.12.23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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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콧구멍 비대칭은 외형상의 불균형뿐 아니라 호흡 기능과도 연관될 수 있어,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코 내부 구조를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콧구멍 비대칭은 좌우 콧구멍의 크기나 모양이 서로 다르게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선천적으로 연골이나 뼈 발달이 비대칭인 경우를 비롯해 외상으로 인한 구조 변화, 과거 코 수술의 영향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비중격만곡증이나 만성 비염 등으로 한쪽 비강이 상대적으로 확장되면서 비대칭이 두드러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콧구멍 비대칭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비익으로 불리는 콧방울 부위의 연골 크기나 위치 차이로 인해 좌우 콧구멍 크기가 달라 보이는 경우와, 비중격이나 코기둥의 휘어짐으로 콧구멍의 방향이나 형태가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유형에 따라 교정 방법과 치료 범위 역시 달라질 수 있다.

 

교정 과정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형태만을 조정하기보다 코 내부 구조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공통된 설명이다.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경우에는 이를 바로잡는 교정이 병행될 수 있으며, 비익 연골의 크기나 위치가 원인일 경우에는 재배치나 일부 절제, 연골 이식 등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방식이 검토된다. 이러한 접근은 외형 개선과 함께 기능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강남 처음처럼성형외과 이방석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콧구멍 비대칭은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3D CT 촬영과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겉으로 보이는 형태뿐 아니라 내부 연골과 뼈의 배열, 비중격 상태, 호흡 통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보다 정확한 교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코성형 과정에서 콧구멍 비대칭 교정을 함께 고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콧대나 코끝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콧구멍 형태 조정이 필요한 경우다. 이 경우 각 수술 부위가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코 전체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의료진은 콧구멍 비대칭을 단순한 외형 문제로만 인식하기보다 구조적 원인과 기능적 요소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을 통해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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