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인기 그룹 VOS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가수 박지헌이 경남 창원 지역 비영리단체인 (사)사랑나눔 종이비행기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난 22일 창원에서 열린 위촉식과 송년 후원식에 참석했다고 단체 측이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창원 지역 한 웨딩홀에서 열린 (사)사랑나눔 종이비행기 송년 후원회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후원자들을 비롯해 한부모가정, 미혼모가정, 다문화가정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박지헌은 대표곡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인 권영찬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권 교수의 제안으로 박지헌이 송년 후원회에 참석해 미니콘서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헌은 무대에서 “창원이 서울에서 참 거리가 있네요”라는 말로 분위기를 열며, 6남매 다둥이 아버지가 된 사연과 가족 이야기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었다.

박지헌 공연 이후에는 트로트 가수 배진아가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이어갔다. 또한 권영찬 교수는 ‘한부모가정의 행복’을 주제로 한 미니 강연을 진행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박지헌이 리드보컬로 활동 중인 그룹 VOS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음원 ‘신촌을 못가’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곡은 2013년 포스트맨이 발표해 사랑받은 노래로, VOS는 원곡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팀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VOS는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며, 2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27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각각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태 (사)사랑나눔 종이비행기 대표는 “거리상 쉽지 않은 일정에도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직접 창원을 찾아준 박지헌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맑은하늘태양광 대표도 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사랑나눔 종이비행기가 주최한 9번째 송년 후원회로,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창원 지역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미혼모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과 장학금 전달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맑은하늘태양광은 매년 1억5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권영찬 교수는 4년째 해당 행사의 사회를 맡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