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새해맞이 특별전을 선보인다.
러쉬코리아는 1월 2일부터 2월 20일까지 러쉬 두물머리점 내 ‘러쉬빌리지’에서 2026년 붉은 말 특별전 ‘붉게 힘차게 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감독 한젬마가 운영하는 네이버 커뮤니티 ‘그림 엄마’가 주최하고 러쉬코리아가 협력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전시에는 국내외 발달장애 작가와 어머니 작가, 한젬마 예술감독을 포함해 총 91명의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회화와 영상 작품 등 모두 128점이 공개된다.
오프라인 전시는 러쉬 두물머리점 ‘러쉬빌리지’에서 진행되며, 동시에 전국 26개 기관과 협업한 영상 전시도 함께 마련돼 다양한 공간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붉은 말’은 불꽃 같은 생명력과 변화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존재로, 전시는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유로운 색감, 독창적인 표현력을 지닌 발달장애 작가들의 순수한 에너지를 통해 새해의 시작을 밝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러쉬코리아는 2023년 제1회 ‘러쉬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러쉬와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온 네 번째 동행이다. 특히 러쉬 두물머리점은 환경과 상생, 인권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예술을 통해 지역과 사람을 잇는 브랜드 허브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예술에 편견은 없다’는 전시 철학과 러쉬가 지향하는 가치가 맞닿아 있으며, 이번 특별전 역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러쉬는 예술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모두가 환영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러쉬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작가들과 동행해온 어머니 작가들의 참여,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작가들이 함께하며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서도 의미를 더한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는 재능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신의 고유한 감각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나누는 존재임을 드러내는 자리”라며 “예술 앞에서 장애는 장벽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러쉬코리아는 앞으로도 예술과 커뮤니티, 사람을 잇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