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둬보세요”…쓰고 남은 핫팩, 냉장고 활용법

  • 등록 2026.01.05 1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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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추운 겨울철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핫팩을 냉장고 냄새·습기 관리에 재활용할 수 있다는 생활 정보가 소개되고 있다. 난방용으로는 재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내부 성분의 특성을 활용하면 탈취제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을 마쳐 완전히 식은 핫팩은 흔히 손난로로 불리는 일회용 보온용품으로, 냉장고 내부에서 냄새 제거와 습기 흡수에 일정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핫팩에는 철가루와 활성탄, 흡습 겔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열 반응이 끝난 뒤에도 일정 수준의 흡착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탄은 냄새의 원인이 되는 불순물을 흡착하고, 겔 형태의 성분은 내부 수분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방식은 별도의 냉장고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김치나 생선, 고기 등 냄새가 강한 식재료 주변에 배치하면 냄새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음식과 직접 닿지 않도록 냉장고 구석이나 선반 한쪽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 폐기물 관리 측면에서도 이러한 활용법은 의미를 가진다. 일회용 핫팩은 분리배출 대상이 아니며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배출된다. 사용 직후 곧바로 폐기하는 대신 한 차례 추가 활용을 거치면 가정 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용 시 주의할 점도 있다. 완전히 식지 않은 핫팩을 냉장고에 넣으면 내부 온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해서는 안 된다. 겉봉투가 찢어져 내용물이 새어 나올 우려가 있는 제품 역시 냉장고 보관에 적합하지 않다.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나 향이 강한 방향제와 함께 두면 냄새가 섞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재사용 기간은 약 2~3주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나면 흡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새 핫팩으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냉장고 외에도 옷장이나 신발장, 차량 내부 등 냄새가 쉽게 고이는 공간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일부에서 언급되는 ‘사용한 핫팩을 화분 거름으로 활용한다’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 핫팩 내부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식물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팩이 터진 경우에는 내용물이 흩날리지 않도록 비닐에 한 번 밀봉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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