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통증 치료 대안으로 체외충격파 주목

  • 등록 2026.01.26 1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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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어깨, 무릎, 팔꿈치, 발뒤꿈치 등 특정 부위의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 환자 사이에서 비수술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술 부담을 줄이면서 통증 완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가 의료 현장에서 하나의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일정한 에너지의 충격파를 전달해 혈류를 증가시키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절개나 전신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고, 치료 시간이 짧아 외래 진료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 치료법은 어깨 석회화건염, 테니스엘보,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 일부 근골격계 질환에서 사용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만성 통증의 상당수는 반복적인 미세 손상과 혈류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외충격파가 병변 부위에 자극을 주어 재생 반응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료진은 다만 체외충격파 치료가 모든 통증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통증의 원인이 구조적 이상인지, 염증성 변화인지, 또는 생활 습관과 연관된 문제인지에 따라 치료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찰과 영상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거나 이동이 잦은 생활 환경이 반복되면서 어깨와 허리,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장인과 거주 인구가 밀집한 용산 일대 역시 이러한 생활 환경의 영향을 받는 지역 중 하나로 언급된다.

 

비수술 통증 치료를 진료 현장에서 다뤄온 닥터윤프로통증의학과 윤정원 원장은 “통증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곧바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현재 통증의 원인과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수술을 고려하기 전 단계에서 검토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체외충격파는 통증 완화뿐 아니라 조직 회복 반응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반응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주사 치료, 물리치료, 운동 치료 등과 병행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체외충격파 치료의 적용 여부와 치료 반응은 개인별 통증 원인과 병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으로 진행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직장인이나 활동량이 많은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적은 편으로 평가된다. 반복 치료를 통해 점진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 만성 통증 관리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체외충격파 치료를 ‘만능 치료’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단계적 치료 전략의 일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통증의 원인과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치료 선택은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성 통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회복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휴식에 의존하기보다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공통된 견해다.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체외충격파는 이러한 통증 관리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된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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