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 부스터 시술의 선택지가 빠르게 늘고 있다. 히알루론산, 콜라겐, 엑소좀 등 다양한 성분을 활용한 시술이 등장하면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접근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킨 부스터는 피부가 건조하거나 잔주름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에서는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탄력 저하와 피부 결 변화, 피부 톤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단순한 표면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럴 때는 피부를 직접 채우는 방식보다, 피부 내부 환경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자가혈액에서 얻은 유래 성분을 활용한 피부 재생 치료가 하나의 선택지로 언급되고 있다. 해당 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성분에 포함된 성장인자와 세포 간 신호 전달 물질 등을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피부 재생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 대상은 피부 노화가 본격화되거나 누적된 30~60대 연령층이다.
시술은 일반 주사 바늘 대신 케뉼라를 활용해 얼굴 피부 아래층에 성분을 분산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케뉼라는 끝이 뭉툭한 구조로 혈관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비교적 넓은 범위에 균일한 주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멍이나 부기 부담을 고려하는 경우 선택되는 사례도 있다.
광주 차앤박피부과 송인국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킨 부스터 중심의 관리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노화가 진행된 피부는 재생 관점의 접근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자가혈액 유래 성분을 활용한 치료는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의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치료에 고주파 리프팅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고주파 에너지가 진피층과 피하 조직에 열 자극을 가해 피부 탄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복합 시술의 적용 여부와 반응은 피부 상태와 노화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어, 일률적인 판단보다는 개별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자가혈액을 활용한다는 점은 면역 반응 측면에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으로 언급된다. 다만 변화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피부 관리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킨 부스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중요한 것은 유행보다 자신의 피부 단계에 맞는 기준을 설정하는 일이다. 피부 재생을 목표로 하는 치료일수록 시술 방식과 적용 대상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료진과의 상담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