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 임플란트, 교합 설계와 식립 위치 고려 필요

  • 등록 2026.02.09 1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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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송곳니는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위치해 저작 시 힘을 분산시키고 턱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미소선 형성과 얼굴 윤곽에도 관여하는 치아로 분류돼, 손상되거나 상실될 경우 기능과 심미 측면 모두에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충치, 외상, 교정 과정에서의 부작용 등으로 송곳니를 상실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된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뒤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 기능을 보완하는 치료다. 송곳니 부위는 씹는 힘이 상대적으로 많이 전달되고 웃을 때 노출되는 위치에 있어, 식립 각도와 위치, 보철물 형태에 대한 정밀한 계획이 요구된다. 잇몸뼈의 두께와 잇몸선 형태, 인접 치아와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교합 불균형이나 심미적 어색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치과 진료 현장에서는 3차원 영상 장비와 구강 스캐너를 활용해 잇몸뼈 구조와 신경 위치를 분석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립 위치를 사전에 계획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계획과 실제 시술 간 오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며, 적용 여부와 결과는 환자의 구강 상태와 잇몸뼈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송곳니 부위는 앞니보다 교합력이 크게 작용하는 위치로, 보철물의 강도와 형태 설정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보철물이 과도하게 크거나 교합 각도가 맞지 않을 경우 인접 치아나 잇몸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시술 이후 교합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색상과 질감 역시 주변 치아와의 조화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술 후 관리도 장기적인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송곳니 주변은 음식물 잔여물이 남기 쉬운 구조이므로 칫솔질과 함께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병행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정기 검진을 통해 잇몸 상태와 교합 변화를 점검하는 과정도 권장된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윤준상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송곳니 임플란트는 저작 기능과 심미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치료”라며 “환자별 잇몸뼈 구조와 교합 상태를 분석한 뒤 이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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