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화장품 ODM 기업 이미인이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출신 하정철 상무를 기초 스킨케어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기술연구원장이 겸직해 온 연구소장 직을 외부 전문가에게 맡긴 것으로, 기초 스킨케어 부문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정철 상무는 기초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연구 분야에서 약 30년의 경력을 보유했다.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등에서 약 27년간 근무하며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이미인 기초 스킨케어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 복단대학교 약학과 박사 과정을 병행 중이다.
회사는 기초 스킨케어 연구 조직을 과제·목표 중심 협업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 제품 기획부터 처방 설계, 효능 구현까지 연구 인력이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해 연구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술연구원 인력은 약 360명으로, 전체 인력의 약 15%를 차지한다.
창업자인 김주원 부회장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바이오나노학과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드로겔 제형과 성분 전달 기술(TDS) 연구에 관여해 왔다. 김 부회장은 “연구 인재 중심의 기술 전략을 통해 고객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드로겔과 선케어, 특수 제형 분야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 인력 보강도 이어지고 있다. 박창훈 기술연구원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과 석사를 취득하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창근 마스크 연구소장 역시 한양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로, 약 25년간 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회사는 하이드로겔 제형 기술을 클렌저, 크림, 세럼 등 기초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캡슐레이션 공법과 AI 기술 적용 소재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 효능과 관련한 구체적 수치나 인증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출 지표도 함께 제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기초 스킨케어 제품군 매출은 약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제품 매출은 약 65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해당 부문 신제품 매출은 48.9%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 고객사 매출 증가율 역시 회사가 제시한 수치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인프라 확장도 추진한다. 이미인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제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완공 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00% 이상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