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잦은 감기, 단순 피로 아닌 면역 저하 신호

  • 등록 2026.02.11 15: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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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큰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 증상이 반복되거나 회복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단순 피로로 치부하기보다 일시적인 면역 기능 저하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대기 습도가 낮아지면서 코와 인후 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체온 유지에 에너지가 더 소모되면 면역 반응에 사용되는 생리적 여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더해질 경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역 저하는 특정 증상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다. 감기가 잦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구내염이나 입안 염증이 반복되며, 특별한 원인 없이 피로감이 이어지는 양상 등 복합적인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다른 기저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의학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기본적인 관리 원칙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수분 섭취, 실내 습도 유지 등 생활 습관 개선이다. 그럼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참고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NK세포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 등을 초기 단계에서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으며, 검사 결과는 면역 기능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보조 자료로 해석된다. 다만 단일 검사 수치만으로 면역 상태를 확정적으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수액 요법은 탈수나 영양 불균형이 동반된 경우 보조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수분과 전해질, 일부 영양 성분을 정맥으로 보충해 전신 컨디션 회복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특정 약물이나 성분을 이용한 주사 치료 역시 의료진의 판단 아래 적용될 수 있으나, 개인의 기저 질환과 전반적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시흥능곡이엠365의원 장명준 원장은 “환절기 잦은 감기는 단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회복이 지연되고 반복된다면 면역 기능 저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관리가 기본이 되며, 필요 시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의료진과 상담해 관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jslee@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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